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지난 4일 개봉한 가운데 작품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하 슬램덩크)'는 전날 6만209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 6명8736명이다.
1위는 영화 '아바타: 물의 길'로 총 누적 관객수 809만3545명을 달성했다.
“오늘부터 한국에서 상영이 시작됐습니다. 벌써부터 많은 분들이 봐주시다니 기쁩니다.”
일본 만화 ‘슬램덩크’의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56)가 지난 4일 오후 트위터에 한국어로 글을 올렸다. 이날 한국에서 개봉한 ‘슬램덩크’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많은 관객을 모으자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한 것이다. 슬램덩크 극장판은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1990~1996년 연재된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열정과 도전을 소재로 한 만화로, 세계적으로 1억7000만부가 판매된 보기 드문 히트작이다. 한국에서도 1450만부 가까이 팔렸다. 고교 시절 농구부 주장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다케히코 감독은 농구에 대한 애정을 담아 슬램덩크를 그렸다. 슬램덩크로 큰 성공을 거둔 뒤 2006년 프로 농구 선수를 목표로 하는 고등학생들을 지원하는 ‘슬램덩크 장학금’도 만들었다.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농구장에 들어온 듯한 현장감과 입체감을 주기 위해 3D(3차원) 애니메이션을 도입했다. 만화 연재가 종료된 후 27년 만에 극장판으로 돌아온 ‘슬램덩크’를 보기 위해 3040세대 국내 팬들이 극장으로 향하고 있다.
극 중 강백호 역은 강수진 성우가 맡아 20여 년 만에 다시 같은 캐릭터를 연기했다. 서태웅은 신용우 성우가, 송태섭은 엄상현 성우가 참여했다. 장민혁 성우는 정대만을, 최낙윤 성우가 리더 채치수를 맡았다.
추가적인 설명을 덧붙이면 일본에서 개봉한 극장판은 성우가 전면 교체 되었다. 그로 인해 원작 에니매이션의 팬들 간에 의견충돌이 있었다. 그에 관해 원작자이자 이번 극장판의 감독까지 맡은 이노우에 다케히코(56)는 에니매이션 방영당시 만화와 동시에 연재 중이었기에 작가 본인이 생각한 캐릭터와 TV판의 캐릭터가 차이가 있었는데 이는 동시에 연재함에 있어 성우가 TV판의 캐릭터 성격을 만들어 방영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발생한 차이라고 설명 하며 이번에 성우를 전면 교체 한 이유는 작가의 생각이 더 들어간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서였다고 답하였다. 다만 기존 TV판의 캐릭터를 부정하는 것이 아닌 그것 자체로서 존중한다고 전했다고 한다.
줄거리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줄거리는 기존 주인공인 강백호가 아니라 송태섭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송태섭의 과거가 그려지며 기존 슬램덩크에서 큰 감동을 느끼게 해주었던 북산과 산왕의 경기가 진행 된다. 다만 산왕전의 전부가 아닌 약간의 삭제장면들이 있다. 그러나 기존 슬램덩크의 팬들이라면 다시 한번 전율을 느낄 수 있을 꺼라 확신한다.
또 엔딩은 원작과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기존 송태섭은 3학년이 되어 북산의 새 주장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송태섭이 미국행이 되면서 원작과는 차이가 발생하게 되었다.
5일 기준 네이버 관람객 평점은 9.27점으로, 러닝타임은 124분이다. 쿠키영상은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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