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구의 종류와 소켓크기 및 전구색상 정리
최근 나오는 전구들은 LED 전구가 대세입니다. 전기도 적게 먹고 밝아지고 수명도 길어졌기 때문입니다. 또 환경문제도 있습니다. 기존 전구를 교체할때 고민되는 건 밝기와 색상 그리고 크기가 맞는지입니다. 또 종류도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고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사고 있는 게 크기 맞는 것인지 색상은 원하는 색상인지 이번 기회에 크기와 색상 그리고 종류를 정리해보기로 하겠습니다.
전구의 종류
● FL 전구
형광등을 말합니다. 수명도 백열전구에 비해 5~6배 정도 길며 효율적이고 빛의 느낌도 부드럽습니다. 필라멘트의 저항으로 빛을 내는 제품들과는 다르게 형광 물질로 빛을 내는 제품입니다. 점등 후 시간이 조금 지나고 100% 빛을 발휘하여 수명이 다해 갈수록 밝기가 약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2027년부터는 형광등의 생산 및 판매가 금지됩니다.
● FPL 전구
직관 형광등을 한번 꺾어서 만든 전구입니다. 직관전구의 효율을 높여 사용하는 전구 이며 거실등 방등 욕실 조명에 주로 쓰입니다. 안정기가 있어야만 작동하는 전구 입니다.
●백열전구
전구 내의 필라멘트의 저항으로 인해 빛과 높은 열이 발생하는데 에디슨이 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단지 상업성이 높은 전구로 개량하고 판매한 것입니다. 전력의 10% 정도만 빛으로 전환되어서 다른 종류의 전구에 비해 에너지 낭비가 심하고 수명이 매우 짧은 편이다. 2014년 이후 150W 이하의 생산 및 수입이 전면 금지되었습니다.
●삼파장 전구
백열전구에 비해 수명이 길고 낮은 전력으로 빛을 내는 전구이며 안정기가 내장되어 있어 기존 백열전구를 사용하던 소켓에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하지만 백열전구와 마찬가지고 LED 전구들이 나오면서 사라지고 있다)
삼파장(녹색, 적색, 청색)의 각각의 파장이 모두 혼합된 빛을 고주파로 변환시켜서 점등되는 방식으로 전자파가 많이 나오므로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닿는 장소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LED 전구
소비전력이 적고 색 표현력이 좋으며 수명도 매우 긴 전구입니다. 발열이 적은 편이고 긴 시간 점등하여도 쉽게 뜨거워지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에너지 효율이 좋고 수명도 길기 때문에 유지비용이 적게 나가고 반도체로 제작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전구입니다.
전구의 크기(소켓의 크기)
전구는 보통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돌려서 끼우는 방식인데 전구가 돌려 끼워지는 회색 쇠 부분을 '소켓'이라고 합니다.
소켓은 'BASE'라고 표시하는데 국제 규격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소켓의 규격에도 종류가 여러 가지 있기 때문에 교체 시 소켓의 규격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E뒤의 숫자가 소켓 끝부분(소켓)의 지름(mm 단위)입니다. E26이면 소켓의 사이즈가 26mm입니다.
표준 소켓을 기준으로 표준 소켓보다 큰 것을 '큰 소켓' 작은 것을 '미니 소켓'이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E26(표준 소켓)
일반적인 가정집에서 볼 수 있는 조명들은 E26이라는 표준 소켓을 사용합니다. 특수한 용도(상업적용도,산업적용도)로 만들어진 공간이 아니라면 일반가정집에서는 대부분 표준소켓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구를 고르실 때 E26소켓을 고르신다면 거의 맞다고 보시면 됩니다.
●E14&E17
보통 샹들리에 같은 경우 E14와 E17 크기의 전구가 사용됩니다.
●E39
주로 산업용 조명에 쓰입니다.
대부분의 조명에 사용되는 E26규격은 120V(60Hz) 전원을 사용하는 미국의 표준 베이스입니다.
대한민국의 전구들은 E26 베이스에 220V(60Hz) 전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구의 색상
자! 종류와 소켓을 결정하였으면(보통은 LED 전구에 E26소켓을 고르실 겁니다.) 중요한데 많이 헷갈리는 색상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특별한 색상이 아니라면 보통 3가지의 색상에서 결정하시는 게 맞습니다.(색상을 바꿀 수 있는 레인보우 LED 등은 제외)
●주광색
제일 깔끔하고 하얀 백색입니다. 쉽게 말하면 형광등 색입니다. 주광색이라고 하면 주황색 와 어감이 비슷하여 많이들 주황색 빛이 날 거다라고 오해를 합니다. 한자로 써보면 晝(낮 주) 光(빛 광) 色(빛 색)으로 주황색과는 다릅니다. ^^
6000~6500K의 색온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낮같이 밝고 깨끗한 시야를 보장 하지만 차가운 느낌이 들고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주백색
살짝 아이보리빛 이 나는 색상입니다. 전구색과 주광색 사이의 색상으로 자연스러운 색상입니다. 태양광에 가깝고 포 큰 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거실, 부엌 등 사람이 오래 머무는 곳에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전구색
2700~3000K 범위를 가지고 있으며 따듯하고 아늑한 느낌의 주황빛입니다. 흔히 생각하는 백열전구의 색상입니다. 따듯하고 온화한 느낌을 연출하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는 공간에 적합합니다. 무드등, 수면유도등, 벽등에 많이 사용합니다.
읽어봐도 헷갈리고 감이 안 온다 하시면
주광색 = 백색(새하얀 빛)
주백색 = 백색에 가까운 주황색(밝은 주황색)
전구색 = 주황색(구릿빛 주황색)
요렇게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마치며...
최근의 추세는 당연히 LED 전구입니다. 기존 형광등이 들어가는 자리에도 손을 볼 필요 없이 바로 쓸 수 있는 형광등 형태의 LED 등도 나오고 있습니다. 형광등이 들어가던 소켓을 제거하고 LED 등으로 교체하기 힘드신 분들은 형광등 모양의 LED 등을 사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등을 교체 시에도 소켓 크기만 맞다면 LED 전구로 바로 끼셔도 무방하니 큰 고민 없이 색상만 선택하여 교체하시면 됩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본인의 라이프스타일과 기분에 맞춰 색상을 마음대로 변환시킬 수 있는 LED 전구들을 선택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전구를 선택하시는데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위에 살짝 언급하였지만 많이들 오해하고 있는 백열전구의 발명한 사람에 관하여(전구의 역사) 추후에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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