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입에서 노란 알갱이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렸을 뗀 이가 깨진 조각인 줄 알고 놀라기도 했고 지독한 냄새에 깜짝 놀라보기도 했습니다. 후에 편도결석이란 것을 알았고 일명 목똥으로 불리는 증상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목똥이라는 편도결석의 증상부터 원인 그리고 제거법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편도결석이란?
편도결석은 편도 혹은 편도선에 조그마한 구멍들에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뭉쳐서 쌀알크기 정도의 노란 알갱이를 말합니다.
일명 목똥이라고 불리며 노란색 알갱이가 엄청난 냄새를 뿜어내어 입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편도결석 증상
아래 증상들을 보이는 경우 의심을 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노란 알갱이를 눈으로 확인했다면 편도결석이 생겼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 목 안쪽이 가렵거나 통증이 있다.
- 입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가 많다.
- 침이나 물을 삼킬때 목에 이물감이 느껴진다.
- 재채기나 양치를 할 때 냄새나는 노란색 알갱이가 나온다(확정)
- 입안을 거울로 비춰 보았을 때 편도 쪽에 노르스름한 알갱이가 박혀있는데 보인다.(확정)
- 가끔 귀에 통증이 느껴진다.
편도결석 원인
만성편도염
편도염을 자주 앓게 되면 '편도와'라고 불리는 편도의 작은 구멍들이 커지게 됩니다. 커진 구멍에 음식물 찌꺼기가 끼게 되면 세균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으로 변하고 세균들과 음식물이 뭉치면서 작을 알갱이를 만들게 되면 편도결석이 되는 것입니다. 일명 목똥이 생기는 과정입니다.
후비루
비염이나 부비동염으로 인해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후비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편도에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조건이어서 편도결석이 생길 확률이 더 올라가게 됩니다.
청결불량
결국 편도결석은 세균들과 음식물찌꺼기의 조합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기 때문에 청결이 불량할 경우 편도결석이 생기는 환경을 스스로 조성해 주는 것입니다.
편도결석 제거법
직접 제거(셀프 제거법)
면봉이나 손가락으로 노란 알갱이를 바로 뽑거나 누르는게 아닙니다. 여드름이나 종기를 짜는 것처럼 주변을 눌러 안쪽에 들어 있는 편도결석(목똥)을 밀어내는 것입니다. 목 근처에 이물질이 들어가게 됨으로 헛구역질이 발생하는 것은 필연적인 일이며 소독 안된 손가락이나 면봉으로 제거 시 제거 과정에서 상처나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매우 높습니다.
실제로 손가락으로 빼려고 그 주변을 눌렀다가 염증이 생겨 진짜 많이 아픈적이 있습니다. 목에 염증이 생겼는데 온몸이 아프더군요..... 열도 많이 나고 한동안 목이 아파 말도 잘 못하는 정도까지 간 적이 있습니다. 병원에선 편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원인은 짐작하고 있었지만 의사 선생님께는 창피하여 말을 못 했습니다..... 그냥 아파요만 했습니다 ㅎㅎ
- 손가락이나 면봉으로 노란알갱이(편도결석)이 있는 주위를 꾹 누르면 편도결석이 빠진다.
- 다만 깨끗이 제거 되지 않을 수 있고 상처가 생겨 세균감염으로 편도염이 와서 많이 아플 수 있다.
- 가글을 하면 제거 된다는 가글제품도 있지만 직접 제거했을 때의 쾌감은 받을 수 없고 믿기도 힘들다.(변태 아닙니다.)
병원방문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증상을 말하고 제거를 하고 싶다고 하면 병원에서 흡입을 하는 기계로 제거해 줍니다. 역시 소독이 되어 있기 때문에 편도염이 올 가능성은 많이 많이 낮아지게 됩니다. 다만 흡입등을 하여 편도결석을 제거한다고 하더라도 일시적인 제거입니다. 편도결석을 만들어내는 구멍이 그대로 있기 때문에 언제고 다시 생겨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수술적인 방법으로는 레이저나 질산은 같은 약물로 편도에 있는 편도와를 막는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다만 편도 자체를 없애버리는 편도절제술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편도결석으로 인하여 생명엔 크게 지장이 없으므로 편도절제까지 하는 것은 조금 과한 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편도제거 수술로 인한 합병증과 수술을 하였을 때의 효과를 충분히 고려하고 시행하는 것이 맞습니다.
- 흡입등의 치료로 일시적으로 편도결석을 제거 할 수 있지만 추후 재발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 레이저나 약물로 편도와를 막는 수술을 할 수 도 있으며 아예 편도를 제거하는 편도절제술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 수술을 하였을때의 합병증과 효과를 충분히 고려 후 정해도 늦지 않는다.
편도결석 예방
편도결석이 자주 생기는 사람이나 편도결석으로 인한 입냄새가 두려운 분이라면 아래 내용을 숙지하여 시행하면 생기는 빈도수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편도염이 생겼을 때 빠른 시간 내에 치료받고 회복하기
- 식사 후 양치질로 입안을 청결하게 하기
- 물을 수시로 마셔 침이 마르지 않도록 입안을 적셔쥬기
- 양치 후 항균 성분이 있는 가글액으로 가글 하기
역시 입안의 청결이 가장 기본이며 처음부터 편도와가 커지 지 않도록 편도염 발생 시 빠르게 치료받는 것이 가장 베스트입니다.
잘 씻고 아프면 병원 빨리 가자 정도로 결론을 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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